출품 공모전
제1회 꿈꾸는 아리랑 AI 영상 공모전고개 없는 아리랑
15년 간병하며 경력이 단절된 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결국 단절된 경력에 좌절했던 제가 AI를 만나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꿈을 위해 지난 1년간 열심히 노력하며 매일 간병과 작업을 꾸준히 병행하고 있습니다. 공감을 위해 간병을 육아로 치환했습니다. 1. 현대판 아리랑 고개 : 일과 육아라는 현실적 장벽 과거 민중들이 고됨과 시련을 안고 넘어야 했던 상징적인 아리랑 고개를, 영상에서는 현대 여성이 매일 마주하는 업무 압박과 육아의 무게라는 보이지 않는 고개로 치환했습니다. 서류 더미 파도를 타고 서핑을 하거나, 거대한 젖병과 결재 도구들이 떠다니는 초현실적 횡단보도를 걷는 주인공의 모습은, 현대판 고개를 자신만의 페이스로 통제하며 나아가는 당당한 현대인의 꿈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2. 억압의 상징에서 런웨이로의 전복 과거 억압과 감시를 상징하던 갓의 끈이 현대 여성의 신발끈으로 연결되는 오프닝은 이 영상의 방향을 나타냅니다. 수동적으로 님(기회와 허락)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것을 스스로 획득하고, 그 당혜(신발)를 유리천장을 깨는 무기로 던져버림으로써, 주체적인 삶으로 꿈을 이루는 과정으로 연결했습니다. 3. 헐버트 악보의 재해석과 최종 왕좌 후반부 횡단보도의 하얀 선들은 호머 헐버트가 서양 악보로 최초 채보했던 아리랑의 나선형 악보로 변형됩니다. 주인공은 누군가 닦아놓은 길이 아닌, 서양과 동양,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 아리랑 악보를 밟고 올라가 기어코 자신만의 왕좌에 앉습니다. "I FLIP THE SCRIPT." (내가 이 판의 룰을 뒤집는다) 단순한 저출산 극복 캠페인이 아닙니다. 자신만의 템포로 꿈을 이루어가는 주체적 삶의 선언입니다. 이것이 제가 꿈꾸는, 가장 진취적이고 도발적인 나만의 아리랑입니다. 억지로 넘어야 할 고개를 나만의 무대로 바꾼 이 태도야말로 제가 이 영상에 담고 싶었던 가장 완벽한 꿈의 형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