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 / 462

아리랑, 평화의 고개를 넘어

김경화2026.03.31조회 52

이 영상은 한민족의 대표 민요 아리랑을 바탕으로, 전쟁과 분단의 땅 위에서도 평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작품입니다. 꿈은 때로 가장 어두운 곳에서 피어납니다. 철조망이 가로막고, 폭탄이 할퀴고 간 땅 위에서도 사람들은 평화를 꿈꾸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름 모를 풀꽃처럼, 그 꿈은 작고 여렸지만 끝내 살아남아 흉터 위에 꽃을 피웠습니다. 아리랑 고개는 그 꿈을 향해 걸어가는 길입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고개를 넘었던 수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쌓여,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이 꿈꿨던 평화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그 꿈은 세대를 넘어 지금 이 노래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묻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분단의 현실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평화의 꿈, 상처를 딛고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꿈. 아리랑의 선율에 실어 그 꿈을 다음 세대에 전합니다. 평화는 꿈꾸는 자들의 것입니다. 함께 고개를 넘어, 그 꿈의 땅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