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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아리아리랑

심하은2026.04.01조회 44

[수많은 고개를 웃으며 넘어가는 삶] 현대인이 마주하는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편견'이라는 고개를, 기죽지 않고 웃으며 넘어가는 주체적인 삶을 담고자 했습니다. 우리 민족의 고난과 아픔, 삶의 흔적을 담고 있는 아리랑은 과거 선조들이 함께 부르며 시련을 이겨냈던 노래입니다. 저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영상의 제목을 '아하하 아리아리랑' 으로 지었습니다. '아하하'라는 웃음소리를 아리랑의 후렴에 담아, 이 영상을 보고 듣고 부르는 모든 이들이 자연스럽게 웃음 지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소녀가 마주하는 고개는 차가운 실루엣과 부정적인 말들로 표현됩니다. 이는 주인공을 위축시키는 타인의 시선과 날카로운 말, 그리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편견을 상징합니다. 소녀는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에 부딪혀 때로 주저앉기도 하지만, 결코 그 고통에 매몰되지 않고 다시 웃으며 일어섭니다. 특히 "수많은 말들 고이 넘어간다"는 장면에서는 타인의 말들이 말풍선 형태로 등장하는데, 소녀는 이를 징검다리 삼아 하나씩 넘어갑니다. 부정적인 말조차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장면입니다. 그렇게 고개를 하나씩 넘어선 소녀 앞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비와 눈은 차갑고 혹독한 현실을 상징하지만, 동시에 희망의 씨앗이기도 합니다. 내린 비가 꽃을 피우고, 쌓인 눈이 녹아 봄을 부르듯 삶의 모든 아픔은 결국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필연적인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깨달음을 얻은 소녀는 마침내 '비할 바 없이 아리따운' 자신만의 길을 사뿐사뿐 나아갑니다. 이 소녀의 모습이 저의 모습이 되길 바랍니다. 사계절이 바뀌듯 앞으로도 수많은 고개를 마주하겠지만, 그 소녀처럼 웃음을 잃지 않고 저만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