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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꿈상

나의 아리랑 (Better Late Than Never)

강민지2026.04.01조회 52

"정해진 정답을 버리고, 나만의 아리랑 고개를 넘어 피안의 언덕으로" 본 영상은 한국의 전통 민요 ‘아리랑’을 현대적인 록 사운드와 결합하여, ‘성장을 위한 과도기적 통과 의례’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아리랑 고개는 한국 문학에서 이별과 한의 공간으로 읽히기도 하지만, 본 기획에서는 낡은 자아와 결별하고 진정한 꿈을 찾아 넘어가는 ‘피안의 언덕(과도기)’이라는 주체적인 공간으로 설정했습니다. 영상은 모두가 정해진 정답을 따라 맹목적으로 걷는 ‘서쪽(지는 해/과거)’의 풍경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천근만근 무거운 발걸음 속에서 의문을 느끼고, 이내 궤도를 이탈하여 홀로 ‘동쪽(뜨는 해/미래)’을 향해 역주행하며 강렬한 주체성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서사의 변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각적인 전이 기법을 활용했습니다. 무채색의 무겁고 단색적인 ‘스톱모션 종이 인형’ 세계관은 주인공의 자아 각성을 기점으로 찬란한 ‘수묵담채화’의 세계로 렌더링 됩니다. 특히 거친 골판지 질감의 배경이 주인공의 질주와 함께 아름다운 수묵의 필치로 변해가는 과정은, 고통스러운 과도기를 거쳐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성장통을 상징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Better late than never)"는 메시지처럼, 타인이 닦아놓은 안전한 궤도를 벗어나 찢겨진 상처 위로 스스로 질주할 때 비로소 아리랑 고개 너머의 진정한 ‘나’를 마주할 수 있다는 확신을 담았습니다. 정해진 길은 없으며, 내가 걷는 모든 순간이 곧 새로운 길이자 정답이 된다는 개척자 정신을 이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