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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해의 보폭

신준호2026.04.04조회 11

전통 민요 아리랑이 품은 '이별과 한(恨)'의 정서를 20년 지기 친구와의 '동반과 위로'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인생의 예기치 못한 슬럼프와 사고(멈춤)를 겪으며 홀로 남겨졌다고 느끼는 순간, 나와 같은 아픔을 겪었던 오랜 친구의 묵묵한 공감 덕분에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서사를 담았습니다. 원래의 가사인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을 "나와 보폭을 맞춰 함께 걸어주는 친구"로 치환하여, 험난한 아리랑 고개를 외로운 고난이 아닌 따뜻한 여정으로 바꾸었습니다. 속도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천천히 가도 괜찮아, 방향만 맞다면"이라는 묵직하고도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