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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꿈 - 제1회 꿈꾸는 아리랑 Ai 뮤직비디오 공모전

김성은2026.04.04조회 19

이번 영상 공모전에 출품한 '나만의 아리랑'은 끝없는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고민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우리만의 흥과 에너지를 찾아 '꿈의 고개'를 함께 넘어가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입니다. 저는 한국의 대표적인 정서인 아리랑의 '한(恨)'을 현대 고등학생들이 겪는 현실적인 답답함으로 해석하고, 이를 퓨전 국악과 K-Pop 댄스의 역동적인 '흥(興)'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영상은 현실의 무게, 꿈의 폭발, 그리고 일상이라는 세 가지 흐름으로 전개됩니다. 도입부에서는 무거운 책가방을 멘 여고생이 어둡고 좁은 학교 복도를 지친 발걸음으로 걸어갑니다. 이는 남들이 정해준 길을 따라가며 정답 없는 현실에 억눌린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교복을 입고 뛰어가던 학생이 화려한 빛과 함께 세련된 퓨전 한복으로 갈아입으며 무대 위로 전환되는 극적인 대비를 통해 억눌렸던 감정이 터져 나오는 카타르시스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10대들이 열광하는 시크하고 현대적인 하이틴 K-Pop 감성에 화려한 노리개와 전통 부채, 한복의 디테일을 더해 촌스럽지 않고 세련된 한국의 미를 담아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여운을 남기는 마지막 장면입니다. 화려한 무대에서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끝난 후, 카메라는 일상으로 돌아온 학생의 방 벽걸이를 고정된 롱테이크 앵글로 비춥니다. 다시 교복을 입은 학생이 화면 안으로 들어와 무대에서 사용했던 노리개와 부채를 벽에 무심하게 걸어두고 프레임 밖으로 퇴장합니다. 이 수미상관의 엔딩은 우리의 빛나는 꿈과 열정이 결코 거창한 무대 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팍팍해 보이는 평범한 일상 속에도 늘 함께 걸려있다는 따뜻한 위로와 여운을 전하고자 기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