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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건너, 고개를 넘어 "꿈의 아리랑"

박서유2026.04.04조회 8

1896년, 호머 헐버트가 악보에 옮긴 아리랑에는 고개를 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고개는 늘 있었습니다. 조선의 민초에게도, 지금 퇴근길 계단을 오르는 우리에게도. 시대가 달라졌을 뿐, 저마다의 고개를 넘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작품은 그 고개에 집중합니다. 이어폰을 끼고 군중 속을 걷는 청년이 어느 순간 멈춰 섭니다. 이어폰을 빼는 그 짧은 순간, 130년 전 선율이 들려옵니다. 그리고 다시 걸음을 뗍니다. 이번엔 꿈을 향해. 헐버트가 기록한 음표 하나가 오늘의 청년에게 닿는 것.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그것이 이 영상이 말하고 싶은 전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