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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아리랑

박정우2026.03.18조회 96

밤늦은 서울, 학원버스 창가에 기댄 한 소년이 있습니다. 단어장을 채우는 손 위로, 바깥 어딘가에서 새어 나오는 빛과 음악이 스며듭니다. 이 작품은 "꿈을 잃어버린 일상 속에서, 아리랑이 다시 꿈을 깨우는 이야기" 입니다. 회색빛 교복을 입은 소년이 거리 버스커들의 공연에 이끌려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채도 없던 그의 세계에 색이 번져들기 시작합니다. 버스커들의 꿈은 단 하나 —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그리고 소년의 꿈은 그 순간 처음 싹틉니다. 아리랑은 두 꿈이 만나는 접점이자,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연결의 노래로 흐릅니다. "아리랑은 한국인의 영원한 노래" — 헐버트 박사가 130년 전 세계에 전한 그 노래가, 오늘 밤 한 소년의 꿈을 깨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