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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아리랑 (꿈과의 이별)

김문수 (강거루)2026.03.25조회 52

아리랑은 저에게 ‘이별’의 정서를 가진 말입니다. 그래서 이 영상은, 제가 오랫동안 붙잡고 살아온 꿈과의 이별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저는 패션이 좋아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뒤 공장에서부터 시작해 여러 의류 회사를 거쳤고, 직접 브랜드를 만들기도 하며 약 12년 동안 패션이라는 한 길을 따라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비록 제가 바라던 결과에 끝내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정말 원했던 일을 제 힘으로 끝까지 해봤고, 누구보다 진심으로 부딪혀 왔기 때문입니다.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꿈을 좇던 시간은 분명 제게 빛나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그 길을 잠시 내려놓고 다시 지방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부모님이 해오시던 축산업을 배우고, AI를 활용한 유튜브 작업도 새로운 꿈으로 이어가 보려 합니다. 이 또한 저에게는 또 하나의 도전이며, 새로운 길 앞에 다시 선 마음입니다. 영상 속 나비는 저의 꿈을 상징합니다. 힘들어도 즐겁게 쫓아갔던 꿈, 끝내 붙잡을 수는 없었지만 아름답게 떠나보내고 싶은 꿈입니다. 지금의 저에게 꿈은 이별이지만, 동시에 또 다른 꿈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이 영상은 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 꿈을 보내며, 새로운 꿈을 맞이하려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