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 462

끝까지 울려퍼져라, 나의 아리랑

박일2026.03.26조회 20

서로 다른 경기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레이스를 달려낸 두 선수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한 선수는 양발 의족으로, 또 한 선수는 한쪽 의족으로 자신만의 속도와 의지로 마지막까지 트랙을 달렸습니다. 서로 다른 출발선, 서로 다른 경기, 하지만 끝까지 버텨낸 마음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상 속 쉼 없이 달리는 선수의 모습은, 거친 비바람 속에서도 묵묵히 삶의 무게를 견디며 고개를 넘어온 우리 모두의 자화상입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고 주저앉고 싶은 순간에도, 가슴 깊은 곳에 남아있는 뜨거운 불꽃 하나로 다시 낡은 신발 끈을 묶는 짙은 인생사를 아리랑 가락에 담았습니다. 캄캄한 어둠을 뚫고 마침내 맞이하는 벅찬 새벽처럼, 눈물과 땀으로 빚어낸 이 멈추지 않는 꿈의 응원가가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레이스를 버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이 영상이 작은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