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품 공모전
제1회 꿈꾸는 아리랑 AI 영상 공모전아리랑, 다시 날다
본 영상은 “나의 아리랑, 날다”라는 주제 아래, 한 세기를 넘어 이어진 꿈이 오늘의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담고자 하였습니다. 2년 전 강원독립기념관 전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강원도 출신 독립운동가 최양옥의 삶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비행사 안창남과 함께 조선 최초의 비행학교를 설립하려는 꿈을 품었지만, 자금 확보에 실패하며 한계와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그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도 하늘을 향한 꿈을 품고 있었다는 사실은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를 알게 된 2년 전만 해도, 이 이야기를 KF-21 보라매와 연결할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얼마 전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 소식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상에서는 과거의 조종사와 현대의 조종사를 하나의 시선으로 연결하며, 시간의 단절이 아닌 ‘계승’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KF-21 보라매의 등장은 과거에 멈춘 꿈이 오늘날 어떻게 현실로 이어졌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치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를 비롯한 우리 모두에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사업 실패를 겪었던 저에게, 이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은 더욱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이번 아리랑 AI 공모전 작업은 매우 뜻깊고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이 영상은 과거의 이야기를 재현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들이 남긴 꿈 위에서, 이제는 내가 어떤 꿈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과거의 누군가가 아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의 꿈’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누군가 끝내 닿지 못했던 하늘 위에서, 이제 나의 아리랑은 다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