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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유정(四季有情)

홍지민2026.04.04조회 31

사계절 동안 임을 기다리는 여인의 마음을 담은 영상으로, '넉 사, 계절 계, 있을 유, 뜻 정'의 의미를 담아 '사계유정'이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본 작품은 경기아리랑을 배경으로 하여 임에 대한 그리움, 사랑을 주제로 설정했습니다. 관직생활로 집을 떠나게 된 남편을 기다리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홀로 보내는 여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아리랑이 서민들이 일상에서 즐겨 불렀던 노래인 만큼 각 계절 별 생활상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했습니다. 남편을 위해 차려둔 밥상에서도 계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악은 계절의 흐름에 맞게 전개되며 계절을 상징하는 어휘들을 가사에 반영했습니다. 영상은 겨울까지 꼬박 1년을 기다린 여인이 마침내 집에 돌아온 남편과 마주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결말을 재회로 설정한 이유는 제가 이루고자 하는 가치가 '정'이기 때문입니다. 매번 타인과 비교하며 경쟁하고 앞서 나가기 바쁜 삶에서 스스로 정을 많이 잃었음을 느낍니다. 가족, 애인, 친구, 동료와의 관계에서 진정으로 정을 나누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사랑이라는 비물질적 가치를 다시금 조명하고자, 저의 꿈을 아리랑에 담아 영상을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