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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RANG

이용희2026.04.03조회 56

차디찬 현실의 가시밭길을 헤치고 마침내 높은 꿈을 향해 비상하는 청춘의 찬란한 성장기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전통 민요 ‘아리랑’의 모티프를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숱한 시련을 극복하고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당찬 포부를 한 편의 영상으로 그려냈습니다. [ARIRANG]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때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고난과 막막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걷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강렬한 응원가입니다. 남들의 비웃음이나 세상의 냉대 속에서도 까치발을 들고 기어코 꿈을 좇는 이들의 끈기를 조명하고, 특히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인 아리랑의 슬픔과 한(恨)을 ‘역동적인 극복의 의지’와 ‘자신감’으로 승화시킨 점이 기획의 핵심입니다. 삶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장애물과 험난한 세상을 상징하는 ‘아리랑 고개’를 주저앉을 곳이 아닌, 멋지게 장식할 마지막을 향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자신을 믿지 못하고 비웃거나 떠나간 이들을 향해 던지는 가사 속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날 듯"이라는 구절은 원곡의 애달픈 정서를 통쾌한 반전으로 뒤집으며,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가볍게 작별을 고하는 주인공의 독립적이고 당당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묵묵히 앞을 향해 걷는 동안 어느새 훌쩍 ‘어른’이 되어버린 모습은, 고통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발걸음이 결국 성장의 굳건한 밑거름이 되었음을 증명합니다. 결국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주인공이 "찬란히 앞으로 나아가리요"라는 다짐과 함께 마침내 더 높은 곳으로 자유롭게 비상하며,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벅찬 카타르시스와 위로를 선사합니다.